[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최근 국내 만성질환 관련 학회들이 진료지침, 연구발표 등을 통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해당 시장의 처방량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피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하며, 단일제제 시장은 다소 주춤한듯 하나 최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가능성이 나오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메디게이트뉴스가 2020년 3분기~2021년 3분기까지 분기별 유비스트 페노피브레이트 단일제제, 심바스타틴 복합제, 프라바스타틴 복합제, 피바스타틴 복합제를 비롯 최근 신약이 쏟아지고 있는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치료제에 대한 처방조제액을 분석했다.
페노피브레이트 단일제제 시장에서는 GC녹십자의 리피딜슈프라 정이 선두를 이어갔으나, 2021년 3분기 처방액은 36억127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7% 감소했다.
대원제약 티지페논 정은 1.11% 감소해 26억3457만원을, 한미약품 페노시드 캡슐 역시 10.79% 줄어 22억9426만원을 기록했다.
페노피브레이트와 심바스타틴 복합제인 애보트의 콜립 정 145/20mg, 145/40mg의 올해 3분기 처방량은 전년동기대비 24.34% 감소한 2억7562만원에 그쳤다. 이는 최근 학계에서 간 손상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처방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프라바스타틴 복합제인 유영제약 프라바페닉스 캡슐 역시 전년동기 대비 12.58% 역성장하면서 올해 3분기 47억8216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피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 3분기 대원제약 업타바 캡슐 처방량은 15억814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5%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단일성분에서 비교적 적은 수치 감소세와 함께 복합제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을 선두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단일성분제제인 티지페논정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발견하고 약물재창출방식의 임상2상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동광제약 피에프 캡슐은 올해 3분기 처방조제액수가 12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52.33% 성장했다. 한림제약 스타펩 캡슐과 안국약품 페바로에프 캡슐 역시 40%대 성장률을 보이며 각각 처방량이 10억원대로 올라섰다.
동국제약 피타론에프 캡슐의 올해 3분기 처방조제액수는 전년동기 대비 22.44% 증가한 7억7228만원, 프라임제약 리페스틴 캡슐은 48.54% 오른 6억2576만원, 삼진제약 뉴스타틴듀오 캡슐은 4.83% 증가한 3억2724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로수바스타틴과 오메가3 복합제 시장에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처방시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로수바스타틴의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와 오메가-3의 중성지방 감소 효과를 위해 복약편의성을 증진,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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