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사단체 정치선동 이용당해…이재명 대표 고발 촌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 대표 수술·이송 논란이 테러 사건 본질 흐려"

민주당 정책위 김성주 수석부의장.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성주 수석부의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의료계가 정치 선동에 이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하마터면 목숨이 위태로울 뻔 했던 이번 사건을 보면서 떠오른 단어는 혐오, 증오, 축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경찰, 언론, 의료계를 비판했다. 경찰은 늑장 수사, 언론은 가짜 뉴스 생산, 의료계는 정치 선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전날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이 대표를 업무방해, 응급의료범 위반으로 고발한 것을 두고 '촌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수술과 응급 이송에 대한 논란”이라며 “의사협회는 선민의식이 응급 이송 체계를 비틀었단 성명을 발표했고, 헬기 이송을 권력으로 새치기했다며 어느 의사단체는 이재명 대표를 고발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일 구급차가 신고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2분이다. 21km 떨어진 곳에서 구급차가 도착했기 때문”이라며 “소아과 오픈런 사태와 응급의료체계 문제점에 대해 호소해야 할 의사 단체가 정치 선동에 이용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단체는 정치 과잉에서 벗어나 인도주의 정신으로 돌아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응급 조치를 잘해준 부산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수술을 잘해준 서울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이 대표의 치료에 관여한 의료진들에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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