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규 의원, “수도권 대학병원 교수들, 전국에서 몰려온 환자 과감하게 지방으로 보내야”

[의협 대의원총회] “의료전달체계 바로 서지 않으면 사막화 넘어 황폐화 위기 초래할 것”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수도권 대학병원 교수들이 전국에서 몰려온 환자를 보느라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내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윤일규 의원은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다. 그 당시 가해자인 일본은 노벨상을 24개를 받았고 그 중 의학 분야는 6개다. 지난해 일본의 교토대 혼조 교수는 75세라는 나이로 노벨생리의학상을 6번째 받았다”라며 "(국내 수도권 대학병원 교수들이) 전국에서 몰려온 환자를 본다고 시간과 인생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환자가 오면 과감하게 지방으로 보내라”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방의료가 수가의 한계를 넘어 사막화되고 있다. 결국 의료전달체계가 바로서지 않으면 사막화를 넘어 황폐화될 위기에 있다”라며 “소위 ‘빅5병원’ 교수들은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지방에서 오는 환자를 조용히 보내달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의사들이 조직화되지 못하면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환자는 모든 인권을 의사에게 내맡긴다. 의사에게는 인권 문제 측면에서 가장 낮은 사람을 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의사들이 조직화되지 못하면 사회적 역량이 떨어질 수 있다. 의사회가 집행부를 끝까지 신뢰하고 후에 능력이 부족하면 투표를 통해 교체하는 민주적 절차에 충실하길 바란다”라며 “의료계가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일규 의원 #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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