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시가총액 상위 5대 중 2곳 바이오 기업"

"IT산업이 국민 먹여 살린 것처럼 앞으로 20년은 보건의료산업이 책임"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이 14일 글로벌 보건의료 R&D 지원체계 현황과 이슈 국회 토론회에서 보건의료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제대로된 육성방안 고민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보건의료산업은 지난 20년간 IT산업이 그래왔듯 앞으로 20년 우리 국민들을 먹여살릴 효자산업"이라며 "다른 산업과 달리 연구개발(R&D) 과정과 결과물, 창업, 기술이전, 사업화 등 모든 단계가 하나의 산업으로서 경제효과를 내놓는 독특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이유에서 R&D 주기별 연구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어떤 지원을 할지, 또 누구에게 지원할지가 상당히 문제"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의과대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이 의원 의견이다.

이 의원은 "지금의 의대는 의사 양성소처럼 돼 있다. 의대에서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도 키워야 한다"며 "이 같은 방향을 유도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수도권 의대-지방의대 간 재정 역량 차이 등으로 인해 연구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그 간극을 좁혀 보다 매칭이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의 벤처, 스타트업을 키워야 산업의 파이를 늘릴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정부, 금융기관 외에도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기업 주도 벤처캐피탈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미 보건의료분야가 미래 먹거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이를 방증하듯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 중 2곳이 바이오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며, 최근에는 바이오사 상장에 34조원이 몰리기도 했다"면서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얻은 국제적 신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산업을 국가산업으로 적극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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