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스코어 수면 개선 앱, 세계 최초로 독일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

독일, 디지털헬스케어법 스트레스 예방 영역에 수면 추가…공보험 가입자 전체 급여 혜택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디지털 수면 개선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독일에서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됐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 시장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슬립스코어 랩스(SleepScore Labs)는 최근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최대 100% 건강보험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수면 개선 프로그램 'Dein Schlaf. Dein Tag.'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보험 체계 편입으로 독일 공보험 가입자 수천만 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슬립스코어 EU 본사와 레즈메드 독일(ResMed Germany)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슬립스코어는 이를 계기로 유럽연합(EU)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문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슬립스코어 프로그램은 주로 다운로드 가능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되며, 추가 웨어러블이나 하드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레즈메드와 슬립스코어는 수년간 디지털 수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왔다. 수면 측정 기준인 수면다원검사(PSG)와 비교한 검증 연구를 14건 발표하며 기술과 측정 정확도를 계속 향상시켰다.

독일은 2015년 6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법을 통과시켰다. 2021년 7월 스트레스 예방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 제공에 '수면' 영역이 추가됐다.

슬립스코어 측은 "독일에서의 출시는 건강한 수면이 뇌와 신체 회복의 핵심 기둥이라는 세계적인 인식이 늘면서 이뤄졌다"며 "수면 부족 비용은 일부 국가 GDP의 약 3%를 차지하며, 개인의 약 75%는 회복력이 높은 수면을 취하지 않는다고 보고한다. 이는 질병 예방을 통해 건강 결과를 개선하고 의료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근거 기반 수면 개선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의료 시스템은 규모 면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예방 치료에 초점을 맞춰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세계적 리더다"면서 "슬립스코어 미국 본사는 디지털 헬스 및 보험 분야 리더들과 협력해 미국에도 이러한 종류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미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와 함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면서 월 평균 18시간 추가 수면과 피트니스 활동과 같은 기타 건강 결과 최대 48% 증가 등 결과를 보이고 있다. 다른 건강 및 웰니스 프로그램과 비교해 참여율과 유지율은 10배 더 높다.

슬립스코어 콜린 라울러(Colin Lawlor) 최고경영자(CEO)는 "수면은 장기적인 건강 관리 비용 감소와 함께 체중 관리, 피트니스, 성과 전반에 걸쳐 결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정부가 이러한 예방적 건강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수면 개선은 인류 건강에서 가장 큰 미개척 기회이기 때문에 다른 유럽 국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즈메드 독일 카트린 푸크낫(Katrin Pucknat) 사장은 "레즈메드는 30년 이상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을 개선해왔다. 이제 우리는 수면 건강에 대한 우리의 전문 지식과 슬립스코어의 검증된 디지털 수면 프로그램을 결합해 독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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