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을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한 조선대 의전원 재학생.
이런 가해자가 제적되는 것을 염려해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한 법원.
가해자와 같이 수업을 듣지 않도록 강의시간을 바꿔달라는 피해자의 요청을 묵살한 채 8개월 동안 수수방관한 의전원 교수들.
그런데 일부 조선대 의전원 학생들도 가해자 학생을 동정하며 피해자에게 돌을 던지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3일 한 언론매체는 조선대 의전원생 5명이 단체 카톡방에서 나눈 충격적인 대화를 공개했다.
이들은 가해자인 동료 의전원생이 학교로부터 최근 제적 처분을 받자 단체 카톡방에서 피해 여성을 향해 저주를 퍼부었다.
이들은 'XX년' '어마어마한 X년이 결국은 이겨브네' 'X같은 년'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남겼다.
이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물론 폭력은 나쁜건데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고, 쳐맞은 건 지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데 법정에 넘기고 학교는 제적까지 멕여버리네. 인생 끝장내 버리는구만’ ‘에라이 X같은년'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의전원생들은 이런 카톡 글을 강하게 비판했고, 막말을 퍼부은 학생들은 사과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대화내용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런 비뚤어진 학생들이 의사가 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사이코패스로 가득 찬 의전원, 저런 곳에서 공부하고 의사면허 받아서 인명의 소중함을 알겠냐"고 질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런 생각으로 의사가 되었을 때 환자를 어떤 마음, 어떤 태도로 진료할지 무섭고 겁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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