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방역체계 전환…“경제활동‧감염억제 하는 새로운 일상 만들자”

중대본, 2차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개최…대규모 확산 우려에 “방역 늦춰선 안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생활방역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일 개최된 제1차 회의에 이어, 제2차 생활방역위원회를 16일 오전 11시에 개최했다. 지난 1차 회의는 생활방역 전환가능성 및 시기, 이를 위해 사전에 갖춰져야 할 조건이나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특히,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소강상태로 보일지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급격히 와해되면 대규모 확산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의견이 있었다.
 
이번 2차 회의는 위원회 위원 18명이 모두 참석해 다가오는 일요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기를 앞두고 우리 사회가 앞으로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의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앞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박 장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피로한 국민들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되면 자칫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현재 방역상황을 보면, 확진 환자 수는 하루 30명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함께 학습해 참여하고 실천하실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수정해 일상으로 돌아가면서도 방역을 이어가는 생활방역체계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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