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2020' 미리보기 11월 13일~15일 코엑스 D홀
한국수면산업협회와 대한민국 최대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와 팀마이스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슬립테크2020’ 전시회()가 오는 11월 13일(금)~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된다.
‘슬립테크2020’ 전시회는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수면산업은 침대, 베개 등 침구류 외에 제약, 뷰티, IT기술이 접목된 제품까지 2012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서면서 7년 만에 무려 6배나 성장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수면장애’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4만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7월 수면다원검사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되면서 수면장애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 늘고 있다.
대한수면의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6명은 11월 13일~15일 코엑스D홀에서 열리는 '슬립테크2020 기간' 중 1대 1 수면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수면의 질 평가항목인 ▲취침후 30분 이내로 잠들 수 없었다 ▲한밤 중이나 새벽에 깼다 ▲나쁜 꿈을 꾸었다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야 했다 ▲기침을 하거나 시끄럽게 코를 골았다 등 현재 수면 상태를 진단하고 수면 고민을 상담한다.
대한수면의학회 상담 일정은 ▲11월 13일(금) 오전 10시~오후 2시 세종충남대병원 조철현 교수 ▲11월 13일(금) 오후 2시~오후 6시 노원을지대병원 최재원 교수 ▲11월 14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고대안산병원 윤호경 교수 ▲11월 14일(토) 오후 2시~오후 6시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우정 교수 ▲11월 15일(일) 오전 10시~오후 2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소민아 교수 ▲11월 15일(일) 오후 2시~6시 노원을지대병원 안영민 교수 순으로 이어진다.
상담은 전시회 등록자에 한해 무료이며. 상담자 1명당 10분~15분씩 시간별 5명씩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2시간마다 다음 시간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전시회 등록자에 한해 무료로 상담 가능하며 전시회 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과 현장등록 모두 가능하다.
불면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면의학회 특별 건강강좌도 마련된다.
11월 13일(금)에는 ▲오전 10시 30분~11시 20분 잠과 깸의 비밀 내몸 속 생체시계 이야기 –이헌정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후 1시~1시50분 국민건강보험으로 수면 건강지키기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원장 ▲오후 2시~2시50분 불면증의 진단과 치료 –이유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후 3시~3시 50분 그냥 두면 무서운 코골이,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 -이상학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후 4시~오후 4시 50분 행복의 수면-어둠의 노예가 되는 불면증에서 벗어나기 –김의중 노원을지대병원 교수 강연이 이어진다.
전시회 등록자에 한해 강연을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선착순 20명에게는 무선충전기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대한수면의학회는 수면과 관련한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전문가들의 학회다. 사람의 인생의 3분의 1이 잠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수면은 건강과 매우 직결돼 있다. 이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코골이와 자다가 숨막히는 증상이 생기는 수면무호흡증이다.
대한수면의학회 이헌정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남성의 20%가 있을 정도로 워낙 많은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뇌졸중, 메타볼릭 신드롬, 비만 등을 잘생기게 한다”라며 “하지만 본인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수면장애 내지 수면부족은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에 암까지 연관돼있다. 우울증, 조울증, 자살까지 정신과적인 질환으로도 이어진다. 잠을 못자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면장애가 있다면 해가 뜨자마자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낮 시간 행동을 늘리고 일찍 잠들도록 노력하는 인지행동 치료가 가장 첫 번째다. 수면제는 그 다음이다. 수면제는 부작용이 크고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서 가급적 짧게 써야 한다.
이 이사장은 “인지행동 치료의 핵심은 잠이 오지 않는다고 많이 누워있지 않고 해가 뜨면 활동하는 것이다”라며 “불면증이 있을수록 짧게 누워있고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마음 상태를 가라앉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수면의학회는 수면 건강을 밤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낮까지 연결해 24시간에 걸친 건강 문제를 살피는 의학계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잠을 잘 못자는 사람이라면 밤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낮과 밤의 일주기 리듬이 잘 맞려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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