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 "의사들도 이미 속으론 의대정원 확대 필요성 인정…파업 투표 실망"

의대정원 확대는 정치권에서도 이미 합의된 사항…다만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 없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이미 의사들 상당수도 마음속으론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질타했다. 

의협은 지난 11일부터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면서 총파업 전회원 투표를 시작한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이해당사자들 의견을 무시하면서 의대정원 확대 의결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부와 대화 채널이 열려 있는데 의협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의료 붕괴 조짐을 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 10명 중 8명이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하고 있고 정치권도 이 문제에 대해선 합의했다"며 "의사들 상당수도 마음 속으론 의대정원 확대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의대정원을 확대하는 것만으로 현재 우리나라 의료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정부도 안다. 그러나 정원확대가 문제해결의 대전제라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나라 전체에 100명의 의사가 필요한데 50명의 의사만 있다고 한다면 아무리 배치를 잘해도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는 막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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