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범대위와 별도 '비대위 설치' 임총 열린다…8일 운영위 긴급회의 예정

임총 개최 동의안 최종 62명으로 개최 요건 충족…9일 임총 개최 일시 긴급 공지될 듯

오늘(8일) 오전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이 발의한 '비대위 설치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안' 동의가 최종 62명으로 임총 개최 요건이 충족됐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정원 증원 저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설치를 위한 대의원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린다. 

현재 의협 이필수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가 출범한 상태라, 만약 비대위가 설치될 시 집행부와 비대위와의 갈등은 피할 수없을 전망이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이 발의한 '비대위 설치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안' 동의가 최종 62명으로 임총 개최 요건이 충족됐다.  

임총 개최가 확정되면서 대의원회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의대정원 관련 사안이 시급한 만큼, 비대위 설치 여부가 빠르게 결정돼야 한다는 요구에서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저녁 긴급운영위원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오는 9일 회의 결고에 따라 임총 개최 일시를 긴급 공지할 예정이다. 

주신구 회장은 "비록 어려운 상황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지만 지금처럼 높은 관심과 회원을 위한 충정이 하나로 모이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 권익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우리는 비상한 각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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