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계, 나고야의정서 본격 대응 나선다

화장품업계 중심 TFT 발족 및 세미나 개최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7일자로 우리나라가 나고야의정서의 당사국이 되는 동시에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관련 법 시행으로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은 생물자원 제공국의 법 규정에 따라 허가 신청과 이익 공유 계약을 맺고, 우리 정부에 이를 신고해야 한다. 
 
여러 산업분야 중에서도 다양한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화장품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업계가 주도적으로 TF팀을 구성해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을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업계 주도의 대응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화장품협회가 함께 화장품업계의 나고야의정서 인식제고를 위한 세미나를 이달 31일 개최하며, 이를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 및 코스맥스가 후원한다.

나고야의정서 인식제고 세미나에서는 나고야의정서와 화장품산업의 관계를 비롯해 나고야의정서와 특허와의 관계, 가상의 사례를 통해 본 해외 생물유전자원의 위법한 취득시 자원제공국이 취할 수 있는 한국법상 조치와 쟁점, 중국 및 유럽의 생물자원 법제도 동향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세미나에 앞서 화장품업계의 나고야의정서 실무대응 TFT가 발족될 예정이며, 해당 TFT는 대한화장품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 회사, OEM/ODM사, 원료회사의 나고야의정서 담당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그동안 나고야의정서 대응이 정부 주도로 이뤄졌지만 8월 17일 부터는 나고야의정서의 이행 주체인 업계 주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국내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정보제공 및 상담창구 활성화와 실무자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실적은 2015년에 1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6년에는 13조원에 달하는 등 국내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 화장품산업의 성장에 나고야의정서가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TFT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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