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국심장학회에서 주목할 임상연구는

ODYSSEY·CVD-REAL 2 등 주요 랜드마크 연구 발표

사진: 미국심장학회(ACC) 홈페이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18년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양한 랜드마크 연구의 최신 업데이트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올랜도에서 현지시각으로 10~12일 ACC 2018 학술대회가 열린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최신 임상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 20건과 특별 임상연구(featured clinical research study) 17건이 발표된다.

학회 첫 날인 10일에는 PCSK9 억제제로 LDL-C를 일정 수준으로 강하시키면 심혈관질환의 위험 역시 감소시킬 수 있는지 평가한 ODYSSEY Outcomes 연구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을 경험한 지 1년 이내인 초고위험군 환자(Recent ACS) 중 LDL-C를 비롯한 지질 지표의 추가적인 강하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사노피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가 심혈관계 사건(CV events)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전향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57개국에서 1만 8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ACC에서는 2만 7500명이 참여한 암젠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의 FOURIER 연구가 발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연구에서 레파타는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는 않았지만 심혈관계 사건을 15%까지 유의하게 낮췄다.

이어 4개국에서 2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착용형 제세동기(WCD) 사용이 조기 돌연 심장사를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한 VEST 연구가 소개된다.

의료기기 및 관련 소프트에어 솔루션 회사 졸 메디칼(ZOLL Medical Corporation)은 최근에 심근경색(MI)을 경험하고 심장기능이 감소된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프베스트(LifeVest)의 잠재적 사망 혜택을 확인하기 위해 90일간 약물 단독 또는 약물과 WCD 병용요법을 비교 분석했다.

다음날에는 SGLT-2 억제제가 다른 혈당 강하제보다 심혈관 사건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40명 이상 환자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분석한 아스트라제네카의 CVD-REAL 2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같은날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 용해(Thrombolysis) 치료를 받은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에서 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의 비열등성을 평가한 3상임상 TREAT와, 환자의 분담금 감소가 심장마비 후 P2Y12 억제제의 순응도와 임상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ARTEMIS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인 얀센 인보카나(성분명 카나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예방 효과를 분석한 CANVAS, 만성신질환(CKD) 환자에서 노바티스 일라리스(성분명 카나키누맙)의 심혈관 혜택을 조명한 CANTOS 등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날에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SC) 환자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6개월간 이중 항혈소판 치료의 안전성을 검토한 SMART-DATE가 발표된다.

더불어 미국 포톨라(Portola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Xa인자 억제제 해독제 안덱사(AndexXa; 성분명 andexanet α)의 급성 주요 출혈에서의 효과를 평가한 ANNEXA-4 연구 중간결과가 발표된다.

이 약은 2016년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신약으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심장학회 # 프랄런트 # 포시가 # 티카그렐러 # PCSK9 # SGLT-2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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