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는 제약바이오기업은 8곳, 제약유통기업은 2곳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우선 제약바이오기억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곳은 한국콜마다. 전년대비 13.5% 증가한 1조 5407억 2062만원으로 영억이익은 1178억 1004만원, 당기순이익은 336억 3799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콜마의 경우 화장품의 비중이 절반에 달하기 때문에 매출 2위인 유한양행이 사실상 제약바이오업계의 1위로 볼 수 있다.
유한양행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5% 감소한 1조 4803억 5360만원을 기록했다. 지배회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와 종속회사의 매출 감소, 연구개발(R&D) 비용과 판매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모두 전년대비 각각 -75%, -37.2% 감소한 125억 3575만원, 366억 1232만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자회사 사업 확장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오른 1조 3697억 972만원에 달해 3위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9.7% 감소한 4025억 454만원, 당기순이익은 -112억 874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영업외 수익에서 주식평가 손실과 일시적인 비경상적 손익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종속회사를 포함한 당사 연결기준 2019년 매출액이 1조 2382억 5469만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약 4.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8억 323만원, 당기순이익은 226억 5580만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결포괄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 1136억 4978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038억 7784만원, 당기순이익은 638억 6724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4.3%와 8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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