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이 삼성서울병원 치매 융합연구센터 센터장 서상원 신경과 교수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발굴을 위한 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어젠과 삼성서울병원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타깃 후보군 발굴 ▲선도물질(Lead Compound) 개발 ▲신약 발굴 등의 범위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에 활용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통합 DB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자체 구축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의료기관의 자료가 함께 통합 구축, 많은 양의 고품질 빅데이터가 해당 연구에 적용될 예정이다.
디어젠의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은 이미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데이터 학습이 완료되어 있으며, 자체 발굴한 치매를 타겟으로 하는 신약 후보 물질이 최근 특허등록돼 디어젠 인공지능 플랫폼의 유용성을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어젠은 아밀로이드솔루션(Amyloid Solution)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포괄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5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치매 융합연구센터장은 "기존 시장에 없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신약 개발 연구의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 고도화에 성공한 디어젠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타겟을 개발하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디어젠 강길수 대표이사는 "최고 수준의 의료진, 고품질의 빅데이터와 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치매 융합연구센터와 함께 이번 공동연구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도록 연구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어젠은 SK케미칼, 대웅제약 자회사인 아이엔테라퓨틱스, 한독, 아밀로이드솔루션, 옵티팜, 업테라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광범위한 치료영역에서 신약 개발연구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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