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세계 보건 과제 해결 위해 국제에이즈백신이니셔티브와 협력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감염 예방·치료를 목적으로 mRNA백신 및 항체 개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모더나(Moderna)가 7일(현지시간) 비영리 과학 연구 단체 국제에이즈백신이니셔티브(IAVI)와 전세계적인 공중보건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mRNA 기술을 사용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2020년 한 해에만 HIV/AIDS, 결핵, 항생제 내성 세균성 장염,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에 감염된 환자 수가 최소 9500만 명이며 사망자 수는 4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번 협업은 모더나의 mRNA 플랫폼 기술력과 IAVI의 연구 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해당 감염성 질환의 유병율이 높은 저소득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과 항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더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IAVI와 협력을 통해 mRNA우수한 기술을 널리 활용하고, 세계 공중보건 개선과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공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속도, 규모, 유연성을 모두 갖춘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은 현재와 미래의 신종 병원균에 대응하기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더나의 mRNA 기술력과 IAVI의 연구 및 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세계 공중보건 위협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IAVI 마크 파인버그 CEO는 "설립된 이래 지난 25년 동안 IAVI는 공중보건 개선을 위해 우리의 과학적 발견을 보다 많은 인류가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데 힘써왔다"며 "모더나의 혁신적인 mRNA 플랫폼은 가장 어려운 공중보건 문제의 해결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백신과 항체 후보들을 빠르게 생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IAVI와 모더나의 파트너십은 상호 보완적인 전문성과 공동의 목표를 가진 두 기관이 긴급한 글로벌 공중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을 하는 특별한 사례다"고 강조했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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