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약자판기 저지를 위한 1인시위를 장외투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인시위는 앞서 지난 13일 제3차 국민건강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 결정에 따른 것으로, 용산대통령실 앞에서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세종정부청사 앞에서는 권영희 서울지부장이 1인시위를 시작으로 장외투쟁에 들어갔다.
1인시위는 오는 17일까지 진행하고 이와 함께 오는 19일 오후 3시 용산전쟁기념관 앞에서 약사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약사회관에는 약자판기에 대한 입장을 담은 현수막을 게첨하여 대국민 홍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자판기와 편의점판매약은 국민의 의약품 구입불편을 해소한다는 목적으로 억지로 운영하는 제도"라며 "이러한 제도는 근본적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의약품 구입불편을 해소하는 방식이 몇몇 의약품밖에 구입할 수 없는 이러한 방식으로는 국민의 의약품 구입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심야약국 운영을 확대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근원적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약사회 측은 국민안전이나 건강과 관련한 정책이 단순한 산업 논리로 접근하는 것에 큰 우려를 갖고, 정부에 국민건강권 본위의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디게이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