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MEZOO)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치형 심전계인 'HiCardi(하이카디)'는 심전도(Electrocardiography)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500원짜리 동전 크기이며 무게는 8g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측정되는 심전도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및 저장이 가능하여 사용자의 담당의사와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측정된 데이터를 원격지로 전송할 수 있다. 심전도 실시간 자동 판독 기능을 통해, 심전도 신호의 정상과 비정상 의심여부를 알려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카디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이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의 '건강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실증사업'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동물용 심박수계인 'Vetwave(벳웨이브)'는 털을 깎지 않고도 동물의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벳웨이브에서 측정되는 심전도와 심박수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저장 및 원격지로 전송이 가능하다. 벳웨이브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지난 2017년 동물용 심박수계로 허가를 받았고 이번 CES 2020을 통해 해외 시장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메쥬 박정환 대표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의 부스를 스타트업이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원주테크노파크의 CES공동관 참여 지원사업을 통해 전시회 참여 기회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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