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간호사 출신 후보 10명...'비례 1번' 2명, 지역구 6명

민생당 정혜선·국민의당 최연숙 비례 1번...이수진 더불어시민당 비례 13번 등 당선권

왼쪽부터 비례대표 정혜선 후보, 최연숙 후보, 이수진 후보, 김경애 후보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간호사 출신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4·15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간호사 출신 후보는 총 10명이다. 특히 국회 입성이 사실상 유력한 비례대표 1번에 2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민생당은 비례대표 1번으로 정혜선 후보를 선정했다. 정 후보는 지난 32년간 학생, 직장인·노인의 안전보건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후보는 생애주기별 안전보건 분야와 취약계층 안전보건 분야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보건의료종사자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한 세부 공약으로는 ▲간호 인력 적정 배치·근무환경 개선 ▲의료기관 보건관리자 인력 확대, 처우 개선·위상 강화 ▲의료기관 인증평가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현직 간호사인 최연숙 후보도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에 배치됐다. 최 후보는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을 지키고 있다.

최 후보는 감염병 예방체계 관련 입법 활동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 열린 당 화상회의에서 “제2의 코로나 사태에 대비한 감염병 예방체계 관련 입법 활동을 통해 안철수 대표의 3대 지향점 중 하나인 ‘안전한 사회 구현’에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3번을 받은 이수진 전(前)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간호사 출신인 이수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노총 의료노련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수진 후보는 국회의원 출마 선언을 통해 노동정치 5대 비전을 강조하며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등 10대 노동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래한국당은 김경애 후보를 비례대표 37번에 배치했다. 김경애 후보는 대한간호협회 교육정책자문위원, 국제대학교 간호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미숙 후보, 남궁진숙 후보, 이정섭 후보, 홍선이 후보, 도여정 후보, 이수복 후보

지역구 후보로는 6명의 간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미숙 전 보건의료노조 부천성모병원 지부장은 경기 부천시을 지역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다.

같은 지역에 국가혁명배당금당 남궁진숙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남궁진숙 후보는 국민정치혁명연대 부천시 상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어 이정섭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이수복 전 진주 경상대학병원 간호사가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로 각각 서울 중구성동구갑, 울산 남구갑에 출마했다.

이 밖에 도여정 친박신당 보건복지위원장은 서울 강남구병에 친박신당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홍선이 전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외래교수는 대구 달서구을에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21대 총선 #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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