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 기념식…“백신 자주권 확보 의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개최…한덕수 국무총리, 복지부, 국회, 지자체장 참석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출하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최됐다.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 가운데 복지부는 이로써 우리나라도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2일 오후 3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공장(경상북도 안동시 소재)에서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코로나19 백신의 첫 출하를 기념하는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형동, 강기윤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지자체장 중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우리 정부는 물론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궈낸 매우 값진 성과”라며, “이후에도 스카이코비원이 차질 없이 WHO PQ 승인을 얻어 전 세계 코로나 종식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후속 백신 개발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역시 “국산 1호 백신 개발과 출하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한국이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산 1호 백신 개발 경험을 토대로, 미래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에는 보다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 세계에 공급하는‘바이오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고, 8월 26일 출하 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8월 30일 출하됐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 회분 중 초도물량 60.9만 회분이며, 지역별 수요에 따라 전국으로 배송돼 예방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1·2차 기초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며, 접종을 원하는 경우 9월 5일부터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접종이 가능하다.
 
이미 9월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 예약자의 경우 9월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추가접종에 활용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고, 중간 결과를 고려해 9월 중에는 스카이코비원 추가 접종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은 “스카이코비원의 성공은 국내외 수많은 파트너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기술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며 인프라를 확대 및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고 대한민국, 나아가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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