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용인 거주 독거노인 대상 인체통신 맞춤형 케어 서비스 실증사업 선정

디엔엑스·ETRI, 지케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사회보장정보원, 연세대의료원 등 참여

자료: '인체통신 기반의 일상정보 기록시스템 활용 실증 기획'. 과기정통부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인체통신을 기반으로 개인 일상정보 기록한 시스템을 활용해 노약자에게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2019년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사업' 8개 실증과제 중 하나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사업'은 혁신성장동력 분야의 신시장‧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분야간 융합 및 다부처 협력으로 실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올해 신규 사업이다.

'인체통신 기반의 일상정보 기록시스템 활용 실증 기획' 사업은 디엔엑스·ETRI, 지케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사회보장정보원, 연세대의료원 등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인체통신은 인체에 흐르는 미약한 전류를 광학식 전계 센서로 검출함으로써 데이터 통신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인체통신은 사람의 몸을 통신선으로 사용함으로써 네트워크를 용이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 정보 누설의 위험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차세대 개인통신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실증과제 사업은 인체를 통신의 매개로 사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인체통신 원천기술을 적용해 '인체통신 기반 라이프로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 과정을 거쳐 노약자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증을 거칠 예정이다. 사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간편한 실버케어 시스템과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실버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동시에 노약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지자체, 정부기관 등 수요기관으로부터 사전에 발굴한 113개 실증아이템 중 전문가 검토를 거쳐 지난 4월 사업을 공고했고, 지난 6월 사전기획과제 16개를 선정했다. 사전기획 단계에서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실증연구설계·사업모델 구체화 등 실증과제를 전략적으로 구체화했다.

나머지 7개 과제는 ICT 기반 가상현실 어린이 안전 스포츠시스템 융합기술 실증기획, AI기반 홍수예측 알고리즘을 이용한 독립형홍수예경보시스템, 통합환경관리 기반 스마트항만(Smart Port) 사업모델실증‧기획, 5G 기반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드론 운용플랫폼 개발, 인체통신기반 개인 일상정보 기록 시스템 활용 실증 기획, IoT 기반의 빛공해 측정통합조회서비스 실증, 신뢰성이 개선된 무선 환경모니터링 기술 기반 실내공기질 예보 서비스, 스마트 항만 환경관리 플랫폼 실증·기획 등이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연구 성과의 신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Post-R&D의 핵심인 실증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동 사업을 통해 혁신성장동력의 연구성과들이 융합돼 경제‧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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