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FDA 디지털 헬스 관련 업무 수행…통합된 디지털 헬스 및 규제 전략 구축에 도움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구글이 디지털 헬스 부문 강화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출신 임원으로 바쿨 파텔(Bakul Patel)을 채용했다.
파텔은 17일(현지시간) 통해 "수억명의 사람들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사명에 동참하기 위해 구글 헬스(Google Health)에 합류하게 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구글과 알파벳(Alphabet) 헬스팀에서 배우고 통합된 디지털 헬스 및 규제 전략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텔은 구글에 합류하기 전 FDA에서 13년간 디지털 헬스 기기를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스마트폰 앱과 웨어러블 기기,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제와 같은 디지털 헬스 제품을 감독하는 센터를 이끌었다. 또한 인공지능(AI) 제품을 검토하기 위한 FDA의 프레임워크와 AI 및 기계학습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접근 방식을 구체화하는 액션 플랜 개발에도 참여했다.
파텔은 "그동안 '기술 담당자'로서 첨단 솔루션과 관련해 일해왔으며, 디지털 헬스를 희망적인 개념에서 현실로 바꾸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해왔다. FDA에서 재직하는 동안 가장 큰 성공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면서 "디지털 헬스가 의료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자주 말해왔다. 질병 예방과 예측, 개인의 건강 유지 및 병원 퇴원을 포함해 모든 개인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춘 유비쿼터스 시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대규모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평생 동안 모든 사람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텔은 "통합된 디지털 헬스 및 규제 접근 방식과 결합된 기술의 힘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우리가 기술을 사용해 전세계적으로 개인, 간병인 및 커뮤니티를 의료 제공에 참여시켜 오랫동안 간과되고 소외되었던 인구에 다가갈 수 있는 세상을 계속 만들고 싶다"면서 "디지털 정보와 기술을 사용해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질병 발생을 식별하고 예측해 말 그대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개선하고 보호하는 세상이다"고 했다.
그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글의 약속은 디지털 헬스와 기술을 함께 발전시키려는 개인적인 목표와 일치한다"면서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권이있는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는 것부터 AI 및 기계학습을 사용해 간병인과 커뮤니티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구축 및 제공까지 구글이 이미 건강 분야에서 수행한 작업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파텔은 STAT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도 건강 AI 툴을 활용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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