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 227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투자 자금 유치로 파이프라인 확대와 표적 항체 물질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는 227억원(미화 19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지앤텍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헤리타스 캐피탈(Heritas Capital)과 씨즈 캐피탈(Seeds Capital), 신규 투자자인 대련캐피탈(Delian Capital), 디에이벨류-길트엣지 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우신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신한캐피탈의 참여로 이뤄졌다.

이번 투자로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는 항체 후보물질 연구와 더불어 올해 9월 다국적 제약사 암젠(AMGEN)과 체결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바탕으로 표적 항체 발굴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HMBD-001과HMBD-002의 임상시험은 2020년 2분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후 진행될 예정이다.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 피어스 인그램 CEO는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시스템 생물학 전문가 팀과 다중-오믹스 및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첨단 과학 기술 개발에 앞장 서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전략적 투자자들은 당사의 신약 개발 중개 연구와 혁신적인 비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중요한 동력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플랫폼은 이전에 다루기 어려웠던 표적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어 해당 표적에 정확하게 도달하는 항체를 설계할 수 있다"며 "이 플랫폼은 영국 암 연구기관 (Cancer Research UK)과 텍사스 암 예방 연구 기관(Cancer Prevention Research Institute of Texas, CPRIT)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치료제 후보 물질들을 통해 그 우수성이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김재준 상무는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는 의료적 수요가 높으나 기존의 방법으로는 좋은 항체를 만들기 어려웠던 표적에 작용하는 치료용 항체를 발굴할 수 있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항체 발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가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이런 치료제를 통해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의 경영진 및 투자자들과 함께 팀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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