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치료제 개발위한 정부 실무 시작…백신 개발 범정부 '로드맵' 구성

범정부 실무추진단, 17일 1차 회의 개최…전주기 연구개발 지원‧정부 R&D 투자 확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범정부 실무추진단’이 행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로드맵 구성을 구성하고 치료제‧백신 유망 아이템에 대한 정부 R&D 투자와 기초연구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연구개발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 정책의 기조다.   
 
범정부 실무추진단은 17일 오전 8시, 한국프레스센터(매화홀)에서 국립보건연구원장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공동주재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추진단은 지난 4월 9일 대통령 주재 산‧학‧연‧병 합동회의를 계기로 발족된 범정부 지원단의 행동대장 격이다. 앞으로 실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집중 지원해 신속히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범정부 실무추진단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한다.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기기의 각 3개 분과별로 산‧학‧연‧병·정 관계자로 구성하고, 각 분과장 및 관계부처 국장으로 구성된 총괄분과를 둬 운영한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기기 연구개발, 생산, 국가비축, 방역 현장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상황 분석과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추진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로드맵 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로드맵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유망 아이템에 대한 정부 R&D 투자 확대, 기초연구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연구개발 지원, 인허가‧제품화 관련 규제개선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무추진단은 산하 3개 분과별(치료제, 백신, 방역물품‧기기) 매주 상시적‧집중적 논의를 통해 세부 의제를 발굴하고, 관련사항을 총괄분과에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범정부 지원단 산하에 설치될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한국보건산업진흥원)’와 연계해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적 컨설팅도 제공된다.
 
공동추진단장은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서 치료제, 백신의 조기 개발과 방역물품‧기기의 적재적소 보급이 필수적”이며 “실무추진단이 범정부 지원단을 뒷받침해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 개선 대책과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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