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옥하다 전 CMC 인턴 "업무개시명령 황당…무능한 정부다워"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한 정부 비판…"군의관, 공보의 대신 현역으로 입영할 것"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과 관련 “복귀할 곳이 없는데 이런 명령을 받으니 황당하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류옥하다 전 대표를 포함한 13명의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서를 공시송달(공고)했다. 공시송달의 효력은 3월 1일부터이며, 불응할 경우 면허 정지 등의 행정처분이나 형사고발이 이뤄질 수 있다.
 
류옥 전 대표는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나는 1년 과정의 인턴이 끝났다. 업무복귀명령이라면 인턴을 1년 더 하라는 것인가. 아니면 계약도 하지 않은 응급의학과로 출근하라는 것인가”라며 “복귀할 곳이 없는데 이런 명령을 받으니 황당하다. 사분오열되고 무능한 정부답다”고 했다.
 
이어 “빨리 군의관, 공보의라는 의사의 특혜를 포기하고 현역으로 입영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고 싶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인턴을 끝내고 레지던트 지원을 하지 않는 방식의 투쟁은 개인적 피해가 막대하다. 군복무 이전일 경우 전공의 지원을 하지 않으면 군입대를 해야하는데, 올해 의무사관후보생 절차는 이미 끝나 1년을 놀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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