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은 조현병 치료제 신약 카리프라진(코드명: WID-RGC20)의 국내 임상 3상의 등록을 본격화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은 카리프라진의 국내 도입을 위해 진행하는 가교시험으로 지난 4월16일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아 11월19일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서 첫 대상자 등록, 같은 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두번째 대상자가 등록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의 진두지휘하에 급성기 조현병 환자 342명 등록을 목표로 수도권, 강원, 경상, 전라, 충청지역의 약 30개 기관에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조현병으로 진단받은 지 1년이 경과하고, 조현병을 제외한 기타 정신질환이 없는 등 선정 및 제외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카리프라진(Cariprazine)은 헝가리 게데온 리히터(Gedeon Richter)사의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며, 미국에서는 '브레일라', 유럽에서는 '레아길라'라는 제품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임상시험용의약품 또한, 해외에서 발매된 동 성분 의약품과 동일한 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해외에서 진행된 많은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카리프라진이 국내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하루 빨리 국내 조현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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