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의료대란으로 월 2000억 혈세 낭비 중…언제까지 예산으로 틀어막기만 하나"

의료대란에 코로나19까지 재유행하며 응급 환자 한 달 새 6배 급증…정부여당 신속히 의정갈등 해결해야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1일 "의료대란 상황을 언제까지 정부 예산으로 틀어막고 견딜 생각이냐"고 질타하며 해결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가 다시 심하게 유행하고 있다. 응급 환자가 한 달 새 6배 급증했다고 한다. 또 거기다가 7개월 째 대책 없이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전국 응급의료기관들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위를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마음만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 정부는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한 대책을 실질적으로 제대로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의료대란 수습에도 나서야 한다. 이렇게 정부 예산으로 틀어막으면서 언제까지 견딜 생각인가. 월 2000억원 가까이 국민의 혈세를 퍼붓고 있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앞서 20일 지난 주 의대증원 청문회를 끝낸 교육·복지위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위증한 정부 관료들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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