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USA에 프랑스 국가관 '프렌치 헬스케어' 역대 최대 규모 참여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한국 대기업 및 프랑스 대표단 간 네트워킹 행사 진행


주한프랑스대사관이 6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 USA)에 ‘프렌치 헬스케어(French Healthcare)’ 전시관이 마련된다고 31일 밝혔다. 해외 대표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프랑스가 글로벌 바이오 기술 혁신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비즈니스프랑스(Business France)를 통해 프렌치 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설치되는 프랑스 국가관(전시장 내 951번 부스)은 자국 기업 및 연구 기관을 한데 모은 대규모 전시관이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메드테크, 전자의료(e-health) 분야의 프랑스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 등 2600곳 이상이 참가한다. 구성은 스타트업, 선진 제약 기업을 포함해 산업 클러스터, 연구소, 병원으로 다양하다. 질병 및 백신 연구로 이름난 파스퇴르 연구소(Institut Pasteur), 유럽 최고의 암 연구 병원으로 꼽히는 구스타브 루시가(Gustave Roussy)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의약 화학 및 신약 디자인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익토스(Iktos) ▲9개 암 항원 조각으로 구성된 선진 치료용 백신을 개발해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한 OSE 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 ▲면역종양학 분야에서 약물로 사용 가능한 분자를 AI로 확인하는 아케미아(Aqemia) ▲대량 데이터셋, 독자적인 기계 학습, 딥러닝 알고리즘을 포함한 DNA 및 RNA 치료제 발견과 디자인용 특수 플랫폼 개발사 화이트랩 지노믹스(Whitelab Genomics) 등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도 다수 참여한다.

비즈니스프랑스는 전시관 운영 외에도 각종 행사를 통하여 프랑스 참가사와 파트너를 소개하고 해외 투자자 및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촉진한다. 

6월 4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파트너인 Shahin Gharakhanian과 Soheila Gharakhanian이 주최하는 보스턴-파리 생명공학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국바이오협회(Korea Bio)와 비즈니스프랑스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 및 프랑스 대표단 네트워킹 행사도 있다. 전시 둘째 날인 6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 및 에스티팜(ST팜)을 포함한 한국 주요 기업과 한불 스타트업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교류하고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자리다.

같은 날 프렌치 헬스케어 전시관에서는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바이엘(Bayer), 입센(Ipsen),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 머크(Merck), 플래그십 피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 등 대형 제약 및 생명과학 기업 대표와 투자자들을 포함한 핵심 패널리스트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네 가지 주제로 개최된다.

6월 7일 오후 2시부터는 ‘프랑스 헬스테크 스타트업, what's next in biotech?’를 주제로 ImCheck Therapeutics, Inotrem, Aqemia, Whitelabs genomics, Pherecydes Pharma, Smart-immune, Steminov를 소개하는 세션이 약 1시간 진행된다.

비즈니스프랑스 북미 사무소에서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산업 디렉터를 맡은 제롬 레볼(Jérôme Revole) "이번 대표단은 유수 참가사가 다수 포함돼 국제 협력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며 "비즈니스프랑스가 마련한 행사들은 프랑스에서 탄생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할 기회이자 바이오 분야가 직면한 과제별 미래 솔루션에 대한 협력안을 모색하는 장이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과 프랑스 헬스케어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2021년부터 Healthcare Innovation 2030을 실행 중이다. 이는 연구 및 산업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야심찬 국제적 접근 방식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암 및 만성 질환을 비롯한 20가지 생물의약품 개발과 미래 의료기기 개발에도 힘쓰는 중이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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