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코리아와 딥카디오(DeepCardio)는 지난 6일 AI기술 기반의 심전도 진단 기술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GE헬스케어의 심전도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인 ‘뮤즈 (MUSE)’ 솔루션과 딥카디오의 심전도 AI 기술을 결합, AI기술 기반의 심전도 진단 기술 개발과 심전도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 연구와 상용화에 협력하게 된다.
딥카디오는 2020년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김대혁·백용수 교수와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최원익 교수, 컴퓨터공학과 이상철 교수가 공동으로 창립한 인공지능(AI) 심장 진단 기술 기업으로 ‘딥러닝을 이용한 정상동율동 심전도 상태에서의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딥러닝 분석 예측 기법과 GE의 뮤즈 솔루션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 및 진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위험을 5배, 치매 위험을 2배 높이는 질환이다.
60대부터 발병률이 증가해 80대 이상에서는 최대 5명 중 1명이 앓을 만큼 흔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고 질병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아 뇌졸중, 심부전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이 나타난 다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GE헬스케어 코리아 라이프케어솔루션 임예택 이사는 "심전도 AI 기술 벤처기업인 딥카디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GE헬스케어의 선도적인 심전도 솔루션과 딥카디오의 AI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내 의료진과 부정맥 환자를 위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딥카디오 김대혁 대표는 "GE헬스케와의 이번 협력으로 심장세동 및 부정맥 환자의 예측과 정확한 진단, 치료에 도움이 돼 심장질환 진단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딥카디오 최원익 대표는 "AI딥러닝 예측 분석 기술을 활용한 심전도 AI솔루션으로 딥카디오의 심전도 AI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심전도 판독 기술 개발과 심전도 빅데이터 분석 연구에 큰 진전을 이뤄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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