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병원별 노동조합 설립 지원에 나선다.
대전협은 전날(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1월 제26기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수련병원 노동조합 설립 예산 지원’ 건이 의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지글에 따르면 개별 수련병원 내에 노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하는 전공의들은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노조 설립 추진 시 변호사 및 노무사를 통한 법률 및 행정 지원, 직접 지원금 제공 등이다. 지원액은 총 3000만원이며 신청 병원 수에 따라 유동적이다.
신청은 대전협 사무국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시 수련병원 노조 설립 신고서 1부, 수련병원 노조 조합원 명단 1부, 노조 추진위원회 또는 노조 등 운영 예산안 1부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대전협 강민구 회장은 “전공의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전공의 노조는 꼭 필요한 제도”라며 “대전협에서 향후 병원별 노조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이어 기존의 전국 단위 대한전공의노조 가입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선 “노조 가입이 저조하지만 지속적으로 물색을 하고 있다”며 “어떤 의제가 있고 사회적으로 어떤 정책과 연관시키느냐에 따라 노조 가입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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