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 약국없는 백령도에 비대면 진료·약 배송 지원

유일한 약국 폐업해 백령도 의료 공백 심각...비대면 진료 및 택배 통한 약 수령 서비스 지원

사진=굿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굿닥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서비스 지원을 통해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백령도는 지난 8월 유일한 약국마저 폐업하면서 기본적인 상비약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재 백령도는 병원 한 곳과 보건지소가 유일한 의료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운영 시간이 짧고 주말 및 심야시간에는 의료공백이 불가피하다. 특히 한 곳뿐이던 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편의점 2곳을 통해 한정된 일반 의약품(13종) 구매만 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굿닥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함께 택배를 통한 약 배송 체제까지 마련해 백령도 의료 접근성 문제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백령도 비대면 의료 서비스 지역 확대를 계기로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약을 상비할 수 있고, 기존에 제한적이었던 단일 의료 인프라가 24시간으로 시공간 제약없이 확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료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닥 임진석 대표이사는 “이번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서비스 지역 확대는 약국 없는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백령도를 넘어 국내 전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목표로 앞으로도 노인, 고령자, 장애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에게 굿닥 서비스가 전달할 수 있는 본연의 가치를 다양하게 고민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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