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 "환자안전과 전공의·의대생 보호 최우선"

"국민 정서 되돌려 사태 매듭 짓는 게 목표…구체적 대응 방안은 대외비"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신임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방재승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교수가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2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7일 서울의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 교수는 전날(6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에서 신임 비대위원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후 투표를 통해 교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방 교수는 비대위원장 선출 이후 메디게이트뉴스에 “환자 안전을 1번으로 하고 2번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다치치 않게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대외비다. 다음주부터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방 교수는 교수들의 집단행동 등 강경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의 자체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84.6%가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 시행 시 겸직해제, 사직서 제출 등의 집단행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방 교수는 이와 관련 “개인적으로는 강경파이지만 전체를 봐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에선 내 뜻대로 할 수는 없다”며 “국민들의 정서를 돌려서 이 사태를 빨리 매듭짓는 게 목표다. 의사들이 국민의 신뢰를 너무 잃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의료계가 외신을 통한 여론전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외신에 너무 알리는 것도 모양새는 좋지 않다. 대신 국제기구 등을 통한 문제 제기 등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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