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문재인 케어, 의료행위 100개· 재정 2조원 내외로 추진해야"

의협, 충북의사회 회원들과 간담회…"문 케어 반대 방안 어떻게든 마련하겠다"

▲회원 의견 수렴을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 사진=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등 임원진은 3일 청주 한국병원 대강당에서 충북의사회 회원과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제주의사회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됐으며 충북의사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 그리고 의료계의 나아갈 길’ 발표를 통해 “폭우에도 불구하고 회원과의 대화에 참석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케어)은 사상과 철학,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회원들과의 대화에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이후 회원들의 결속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 회장은 “집행부에서 회원들을 결속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회원들이 협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8월 14일 기자회견 당시 대정부 요구사항 발표를 통해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케어)는 의료행위 100개 내외, 재정 2조원 내외로 점진적,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정책 추진에 앞서 반드시 수가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풀어나가겠다”라며 “건정심 구조개편에 대해서도 공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국민들의 여론을 형성해 철저하게 법률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 주요회무 추진사항’ 발표를 통해 “회원들의 힘이 하나로 모아질 때 회원들이 제대로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며 회원들이 집행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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