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대표 "의협은 6월 의대정원 300명 증원 합의설 즉각 해명하라"

사전 합의 사실로 밝혀지면 대의원회는 수임사항 어긴 이필수 회장 강경 조치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대한의사협회 전 회장)가 25일 '6월 의대 정원 300명 증원 합의설'에 대해 즉각 대한의사협회가 해명하라고 밝혔다. 

미래의료포럼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26일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의협 집행부가 이전 회의에서 의대 정원을 300명 정도 증원하는 것에 이미 합의했다는 어느 정치인 말이 언론에 보도돼 대다수 의사들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이미 의협 집행부와 대통령실이 300명 선에서 의대정원 증원을 약속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에 포럼은 "이필수 회장과 집행부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의대 정원 300명 증원 합의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해서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라"며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의원회는 '의대 정원 확대 반대'라는 수임사항을 정면으로 거스른 이필수 회장에 대해서 정관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26일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는 결코 의협 집행부가 정부와 의대 정원 확대를 합의하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며 "회원 대다수 뜻을 모아서 의협 대의원회가 의결해 집행부에게 수임했던 사항인 '의대 정원 확대 반대'를 재차 천명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협 집행부가 10월 26일 개최될 의정협의체 회의에 참석해서 '의대 정원 확대 반대'라는 수임사항을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대의원회가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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