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조직 공고화를 통해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강태경 후보는 지역 단위 조직을 활성화하고 중앙과 적극 교류하도록 해 의사회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포부를 밝혔다.
자신이 내세운 선거 캐치프레이즈처럼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면 의사회의 요구와 주장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강 후보는 다년간 여러 의사회와 학회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실제 그는 전국의사총연합 학술이사와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경기도의사회 대외협력이사, 수원시의사회 정책이사,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신영통삼성내과 공동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대한검진의학회 정책이사,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정책이사,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그간 가정의학과의사회가 지역 단위 지회 구성 등이 미흡하다보니 교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당선된다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며 자신이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통한 조직 다지기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의사회의 인적 쇄신도 미진했다”며 “이번 선거가 인적 쇄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인재를 대거 영입해 의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과에 비해 개원의들 비중이 높은 가정의학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도 큰 편이다. 강 후보는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보상책 마련과 함께 고령 환자 진찰에 대한 수가 가산을 위해 의협 및 학회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의료정책연구소에 있을 때도 코로나19로 인한 개원가의 피해조사를 했었다”며 “당선 된다면 가정의학과에 맞는 추가 조사를 하고, 그것을 근거로 피해가 컸던 분들에게 지원이 갈 수 있도록 의협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은 다양한 질환이 있고 약도 많이 쓰기 때문에 젊은 환자들에 비해 진찰 시간 등이 많이 소요된다”며 “이미 외국의 경우, 고령환자에 대해서는 수가 가산을 하고 있는만큼 의협, 학회와 컨센서스를 형성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끝으로 이번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선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투표 일정이 임박했는데 여전히 선거가 있는 지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투표율이 높았으면 한다. 회원들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의사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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