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등과 신개념 치료기술(new treatment modality) 및 혁신신약 개발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희귀 난치 질환 분야 환자에 대한 맞춤형 정밀의학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세 기관은 ▲뇌질환, 유전자질환, 암 등 난치질환의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 관련 의료·보건학술·기술정보 교류 ▲신개념 치료기술을 통한 과제발굴·공동연구 ▲혁신신약 공동개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번 ‘병원·바이오벤처·제약회사’의 공동 협력 목표인 희귀·난치질환 분야 환자 맞춤형 신개념 치료법의 제시는 기초연구부터 중개·임상연구,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해 실현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신규 치료 타깃을 발굴하고 신개념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공동연구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한양행, 아임뉴런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의 중개임상연구(Translational clinical research)도 협력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유한양행은 성균관대학교, 아임뉴런과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 협력사업’을 체결했고 성균관대학 자연과학캠퍼스 내 ‘CNS 연구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는 등 뇌질환 신약개발 R&D 역량을 집중·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R&BD 생태계 조성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한양행은 CNS(central nervous system;중추 신경계) 질환 중심 혁신신약개발 생태계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뇌질환을 포함한 난치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 오픈이노베이션을 뛰어넘는 제약·바이오텍·병원의 유기적 협력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새로운 기술과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중개연구를 함께 엮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여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이번 MOU의 목적이 3개 기관이 함께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암, 유전자 질환에 대해 맞춤형 정밀의학의 실현을 위해 신개념 치료기술과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한주 아임뉴런 대표는 "유한양행,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신약개발 개념설계 단계부터 환자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파악하여 정조준된 신약개발연구를 협력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아임뉴런의 다양한 융복합 플랫폼기술을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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