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ImmuneOncia)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항(anti)-CD47·PD-L1 이중항체인 IMC-201(이전 IOH-001)의 항종양효과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현지시간 10일 AACR의 이뮨 체크포인츠(Immune Checkpoints) 세션에서 IMC-201의 포스터 발표를 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AACR 사이트에 초록내용을 공개했다.
IMC-201은 이뮨온시아가 개발해 임상이 진행 중인 IMC-002(anti-CD47)와 IMC-001(anti-PD-L1)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중항체다.
이번에 발표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IMC-201이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CD47, PD-L1을 동시에 타겟해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동시에 활성화시켜 난치성 암에서도 높은 항종양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IMC-201은 CD47, PD-L1을 발현하는 고형암과 혈액암세포에 강력하게 결합했으며, 적혈구와 암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조건에서도 선택적으로 암세포에만 결합했다.
또한 모항체 IMC-002에 비해 더 높은 대식세포-매개성 대식작용(macrophage-mediated phagocytosis)을 보였으며, 모항체 IMC-001에 비해서 더 높은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을 나타냈다. 모항체인 IMC-002와 마찬가지로 인체 적혈구에 대한 결합이나 용혈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뮨온시아 측은 "이중항체 IMC-201은 CD47, PD-L1을 동시에 발현하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며, 모항체의 병용보다도 더 우수한 항종양효과를 보여줬다"며 "특히 삼중음성유방암(TNBC)의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는 IMC-201이 모항체 IMC-002와 IMC-001의 병용보다 강력한 종양억제를 보였을 뿐만이 아니라, 완전관해를 보인 마우스 모델의 종양 재유발 시험에서도 종양재성장을 억제하는 우수한 면역기억효과(immunological memory effect)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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