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지역 의견 충분히 존중하는 방향으로 지역의대 신설 추진"

목포·순천·인천 등 전국적 지역의대 신설 법 발의…8일 교육위 전체회의서 김문수 의원 지역의대 강조

사진 왼쪽부터 교욱부 이주호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교육부가 8일 지방 의대신설과 관련해 "지역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제 (전남에 이어) 인천대의대 설치 법안까지 올라왔다. 이러다 전국 각 대학별로 신설의대법이 발의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전남도는 의대 신설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지난번에 어느 대학으로 의대를 유치할 것인지 전남도에서 알려주면 추진한다고 했다"며 "이 말이 꼭 한 대학을 말하는 것인지, 목포나 순천 등 두 대학 모두 유치할 수 있는지, 공동 의대 같은 것을 말하는지 아무도 모르고 헷갈린다. 어떤 것이 맞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역에 따라 의대 수요가 절박한 곳이 있다. 지역별로 이슈는 있지만 현재 의료개혁 등 여러가지 갈등 상황이 있고 의료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이고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검토되면 상의 후 진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의대 신설 방향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지역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재차 김문수 의원이 "그럼 세 가지 방법이 모두 가능하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이 장관은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22대 국회엔 국립목포대학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민주당 김원이 의원안), 국립순천대학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특별법(김문수 의원안), 인천대의대 설립법(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일부 개정안, 민주당 김교흥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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