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보건복지부가 4일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기관 이용 소비자 현황조사 및 표적집단인터뷰’ 조사용역 공고를 게재했다.
우선 소비자 현황조사는 의료이용 행태변화를 파악하고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대상은 조사시점 기준 이전 1년간 상급·종합병원 외래 또는 입원 경험이 있는 소비자 3000명이다. 대상 기관은 상급종합병원·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심평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방문·선택 사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대한 인식, 실손보험 가입여부, 개인특성 등 의료기관 이용현황과 행태변화를 파악할 방침이다.
특히 심평원에서 별도로 개발한 설문 문항을 활용해 대면설문조사 형태로 현황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심평원은 의료이용 현황·변화에 대한 진단과 의료이용 행태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대상 표적집단인터뷰 수행도 계획 중이다.
표적집단인터뷰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상근·비상근 객원연구위원 등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에 자발적 참여의사를 보이는 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전문가는 크게 병의원·병협·의협·의협 관계자, 대학병원 관계자, 보건정책 입안 관련자·전문가 등 3그룹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각 그룹별 표적집단인터뷰는 의료이용 현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의료전달체계 등 심평원에서 마련한 질문지를 토대로 실시된다.
향후 심평원은 의료기관 이용 소비자 현황조사, 표적집단인터뷰의 주요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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