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20일 '전공의 집단행동 방조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날 임 회장은 경찰에 출석하며 "전공의가 특별한 죄가 없다는 것은 의사 회원 뿐 아니라 전 국민이 다 아는 내용이다. 나를 포함한 의협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혐의 여부 또한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오는 27일 무기한 집단 휴진이나 어제(19일) 열린 의료계 연석회의 관련 질의엔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의협은 오전 10시 임현택 회장의 경찰 출석 과정에서 19일 의료계 연석회의 결과를 공유하는 브리핑을 열겠다고 공지했지만 브리핑 일정을 이날 오후 3시로 연기했다.
연석회의에선 향후 의료계 전 직역을 아우르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 출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위는 이르면 오는 22일 첫 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범대위 불참을 공식화하면서 당사자인 전공의가 빠진 채 출범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임 회장을 포함해 의협 관계자들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수와 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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