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연세의대 박은철 예방의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박은철 교수를 '희망찬 국가미래 정책본부' 소속 보건바이오 의료정책분과 위원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보건의료행정학회 회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연구실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8분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보건의료분야 정책 방향성을 제시해 온 인물이다.
특히 이와 더불어 최근까지 여의도연구원에서 의료분야 정책 연구에 힘써왔던 점이 윤석열 캠프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은철 교수의 최근 행보를 살펴보면 그는 지역사회 통합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의료 시스템과 의료전달체계 개선,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로 꼽았다.
현재의 분절적 외래진료 시스템에서 벗어나 환자들의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라이프 스타일 개선을 통한 통합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환자들을 억지로 대형병원에 가지 못하게 하는 정책 방향을 바꿔 의료기관 별 역할을 재정립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환자 통합관리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게 박 교수의 견해다.
이외에도 박 교수는 지불제도 개선을 위한 플랫폼인 '건강보험 혁신센터' 설립도 중요하다고 봤다. 현재 정부의 탑다운 방식의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민간이 먼저 제안하고 사업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의료일원화 추진, 줄어들었던 의대정원 점진적 환원, 건강보험공단 시도별 지역본부 설립,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지자체 보건의료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정책적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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