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주가 하락? "M사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결과와 관련 없다"

이날 오전 메드팩토 키트루다 병용 임상계획 부작용 발표…회사 공식 입장문 게재

사진 = 최근 알테오젠 주가 현황(네이버증권 갈무리)

알테오젠은 13일 오전 주가가 전일 대비 9.59% 하락하면서 VI가 발동했다. 현재 시각 거래되는 금액은 6만3000원대며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에 대해 알테오젠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M사의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해명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TGF-β R1 저해제 면역항암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이 면역관문억제제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임상 2상에서 예상치 못한 피부독성·간독성 등 심각한 부작용을 확인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메드팩토 측은 투여 용량을 줄여 2상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변경 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이 같은 회사의 계획이 타당하지 않으며 해당 임상시험이 당초 디자인이 잘못 됐다고 판단해 부결 처리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면서 메드팩토는 물론 알테오젠의 주가까지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알테오젠은 "당사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파트너 사와 진행되는 내용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면서 "당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품목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환(Transformer)시켜 주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병용투여 임상 방식과는 전혀 다른 체계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세계 최초로 SC제형 변환 기술을 세상에 알린 미국 할로자임 역시 글로벌 제약사와 50개가 넘는 할로자임사 히알루로니다제(PH20) 임상을 진행했지만 단 한 차례의 부작용이나 임상 사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 M사의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결과와 관련, 자료에 언급된 해외 파트너사와 진행하는 당사의 임상은 전혀 문제가 없고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6월에 체결한 세계 10대 제약사와 피하주사(SC) 제형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체결한 후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3상을 위한 시료 공급을 위해 독일 머크 사와 시료 생산에 돌입했다"고 공지했다.

또한 "글로벌 10대 제약사 4곳과 비밀유지협약(CDA)·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술수출 계약(라이센스아웃) 관련하여 추가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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