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 출마한 의사 출신 후보들, 국회에 얼마나 입성할까

의사 출신 후보 19명...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으로 개표시간 늘어나 새벽쯤 윤곽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총 19명의 의사 출신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최종 당선자 윤곽이 언제쯤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소수정당에게 국회 진출 기회를 주기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게 되면서 개표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투표용지 길이가 34.9cm를 넘지 않아야 분류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48.1cm로 늘어나면서 기계 장치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탓이다. 

지역구 당선자는 15일 자정을 전후해 전반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는 16일 새벽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지역구, 비례대표 개표가 완료돼야 정당별 의석 수를 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비례대표 정당투표 최종 결과는 이보다 더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보통 선거일 다음날 새벽은 돼야 결과가 나온다”며 “이번 선거 개표 완료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4·15 총선을 통해 국회 입성에 도전한 의사 출신 후보는 총 19명이다. 이 중 지역구 후보가 13명, 비례대표 후보가 6명이다.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광주 광산갑),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인천 계양을), 신상진 후보(성남 중원), 송한섭 후보(서울 양천갑), 홍태용 후보(경남 김해갑), 정의당 고병수 후보(제주시 갑), 민생당 이정호 후보(서울 서초을) 등이 출마했다.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대전 서구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장원 후보(서울 구로구갑), 고안성 후보(서울 강남구병), 박준영 후보(서울 종로구)도 출사표를 던졌으며 정근 후보(부산 진구갑), 김수임 후보(인천 계양구갑) 등도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비례대표로는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후보, 이상이 후보, 미래한국당 김철수 후보,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 한국경제당 천은미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미현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의사출신 총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

20대 국회 내 의사 출신 의원은 3명이다. 19대 국회 7명에 비해 절반가량 줄면서 이번 총선에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필수 의사협회 총선기획단 단장은 “의사들이 국회에 보다 많이 진출해야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다”며 “당선돼 보건의료전문가로서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의원선거 #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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