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6번 10번 11번 확진환자, 접촉자 통보 받기 전 마트·음식점·교회 등 방문

질병관리본부, 해당 방문지 환경 소독 완료…접촉자 관리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

자료=질병관리본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전 9시 현재 총 371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12명 확진, 289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70명은 검사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네 번째 환자도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접촉자 465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접촉자 중에서 3명(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5~11번째 환자 중 현재까지 진행된 추가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번째 확진자(33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이 확인됐다. 이 중 지인 1명이 확진돼 서울 의료원에 입원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이 환자는 1월 26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역술인(선녀보살) 방문 후 서울시 성북구 소재 숙소로 이동, 숙소에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 (두꺼비마트)를 방문했다.   

1월 27일 오전에는 서울시 성북구 일대 잡화점(다이소), 마사지숍(선호케어)을 이용하고, 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떡볶이), 슈퍼마켓(두꺼비마트, 럭키마트)을 이용했다.  

1월 28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미용시설 이용, 이후 버스를 타고 이동해 서울시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가락홀마트), 음식점 (이가네 바지락칼국수) 등 이용했다. 지하철 이용해 서울시 강남구 소재 웨딩숍(와이즈웨딩) 방문 후 지하철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1월 29일 부친 차량을 이용해 중랑구 보건소로 이동 후 검사 받고 자택으로 이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1월 30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번째 확진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5명이 확인됐다. 이 중 가족 2명이 확진돼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이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6번째 환자는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22일 함께 한일관에서 식사를 하면서 감염됐다. 

6번째 환자는 1월 26일 자택 근처 교회(명륜교회)에서 새벽 및 오전 예배 참석했다. 교회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오후 예배에 참석했다.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종로구 일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귀가했다. 

이 환자는 1월 27∼29일 3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은 이후 자택에 머물렀다. 1월 30일에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7번째 확진자(28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1명이 확인됐다.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는 주로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7번째 환자는 1월 23일 귀국한 다음 26~28일 기침 증상이 발생해 이후 자택에 머물렀다. 1월 29일 증상이 지속돼 보건소 구급차량 이용해 보건소 이동 후 검사 받고 보건소 구급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1월 30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8번째 확진자(62세 여자, 한국인)는 1월 21일 중국 우한 체류 중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현 이후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9번째 확진자(28세 여자, 한국인)는 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1월 30일 접촉자로 통보 받았으며, 증상 발현 이후에는 자택에 머물렀다고 했다. 31일에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0번째(52세 여자, 한국인), 11번째 환자(25세 남자, 한국인)는 6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접촉자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1월 30쯤 점심쯤 자차를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 (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 이용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그러던중 여섯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고 이후에는 자택에 머무르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따. 

10번째 확진자는 1월 29일 두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11번째 확진자는 1월 30일 몸살 기운이 발생하였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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