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명지병원 이어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도 탈락

병원, 정해진 규정과 절차 따라 합격 여부 통보…향후 행보 불투명

사진=경상대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남 진주에 위치한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경상대병원 측은 18일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추가모집 합격예정자 명단을 공개했지만 조민 씨의 수험번호는 빠졌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18일 "전공의 모집 전형은 정해진 점수를 토대로 합격자를 선출한다.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격 여부가 통보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씨가 지원한 응급의학과 정원은 총 2명으로 조 씨가 단독으로 지원한 상태였다. 

경상대병원은 현재 응급의학과 2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전공의를 채용한다고 밝혔지만 최종 합격한 인원은 내과와 외과 1명씩 총 2명뿐이었다. 

원서접수는 지난 13일 마감됐으며 조 씨는 17일 면접에 응했다. 전공의 모집 과정은 필기시험(40%), 면접시험(15%), 인턴근무성적(30%), 의과대학성적(15%) 등이 반영된다.

앞서 조 씨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도 참여했지만 불합격했다. 당시도 전공의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을 졸업한 상태지만 조씨에 대한 '허위 스펙' 의혹이 제기된 이후 부산대 의전원은 지난 8월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예비행정 처분을 내렸다. 

입학 취소 결정은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진행되며 처분이 최종 결정되면 보건복지부가 조씨의 의사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씨가 해당 결정에 대해 불복하고 부산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최종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진 의사 자격이 유지된다. 

조씨는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한일병원에 인턴으로 합격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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