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기 대전협 회장에 강민구 후보 당선…"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반드시 이뤄낼 것"

5336표 중 3787표 받아 70.97% 득표율…전체 투표율은 51.17%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26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에 기호2번 강민구 후보가 당선됐다. 강 후보는 참여자 5336표 중 3787표(70.97%)를 받았다. 

반면 기호 1번인 주예찬 후보는 1549표(29.03%)로 강 당선인과는 2238표차가 났다. 

12일 오후 7시 40분 개표결과, 26기 대전협 회장 선거 투표율은 51.17%로 지난해에 35.8%에 비해 15.37%가 증가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투표엔 전체 1만429명 유권자 중 5336명이 참여했다.   

강민구 당선인은 전임인 25기 대전협 부회장 시절부터 전공의 사회 내부에서 소신있고 합리적인 스타일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공약으로 ▲급여 인상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투명한 운영 및 회원 참여 기회 확대 ▲회원 복지 사업 확대 및 대전협 역량 강화 등을 내세웠다. 

1순위 공약인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와 관련해 그는 ▲연장 야간 휴일 재난 상황 등 추가수당 지급체계 개편 추진 ▲수련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채용 재원 및 수가 마련 요구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 요구 등을 주장해왔다.  

특히 강 당선인은 인터뷰와 후보토론회 등에서 수차례 전공의 교육에 대한 철학과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을 지적해 온 인물이다.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를 피교육자가 아닌 값싼 인력으로만 여기다 보니 교육과 근로 환경 모두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그는 연차별로 체계적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적절한 수준의 업무 강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이날 선거 개표 직후 강 당선인은 "다양한 목소리 공존하는 대전협을 만들겠다. 뽑아주신 분들과 아닌 분들의 목소리를 모두 종합해서 더 나은 대안 만들겠다"며 "하반기부터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고 모두 한계 상황이다. 의료진 처우개선과 더불어 올바른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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