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오남용 방지" 한독 스틸녹스, 28정에서 14정으로 포장 변경

원개발사 사노피 아벤티스 전세계 포장 표준화 추진

한독은 16일 국내 공급하고 있는 스틸녹스(성분명 졸피뎀)의 포장단위를 28정에서 14정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변경되는 제품은 스틸녹스 정 10mg, 스틸녹스 CR정 6.25mg, 12.5mg 등 스틸녹스 전 품목에 해당한다.

스틸녹스 포장 단위 변경은 원개발사인 사노피 아벤티스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포장단위를 표준화하고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변경을 결정했다. 
포장단위가 축소됨에 따라 단기 처방에 있어 약사의 조제 불편함은 감소하고 환자의 편의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스틸녹스는 다른 수면제들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최대 4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권고된다. 또한 치료기간을 가능한 짧게 해야 하며 28일 복용 후 추가 처방시에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재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스틸녹스 포장 변경은 식약처가 강조하고 있는 졸피뎀 안전사용 기준 준수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보다 안전한 복용과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틸녹스는 졸피뎀 성분으로 가장 먼저 출시된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1990년대 출시돼 현재 전 세계 52개국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현재 10년 이상 글로벌 진정수면제(Hypnotics) 마켓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출시됐으며, 최근 5년간 진정수면제 중 가장 높은 빈도로 처방되고 있다. 30년 이상 임상적 가치와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26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이 발표됐다.

졸피뎀은 지속 시간이 대략 4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제형과 7~8시간으로 긴 서방형(CR) 제형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는 스틸녹스정 10mg을, 잠들기 어렵거나 숙면유지가 어려운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는 스틸녹스 CR정 12.5mg 또는 6.25mg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틸녹스 CR정은 스틸녹스정 10mg과는 달리 두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속방형과 서방형의 작용을 동시에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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