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의대 교수들, 집단행동 여부 11일 긴급총회서 결정한다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 본원·분당·보라매 전체 교수 의견 취합 예정…대응방안 설문도 진행 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 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서울의대 교수들이 오는 11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8일 서울의대 교수들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1일 교수 집단행동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기 위한 긴급총회를 연다. 소위 '강경파'로 불리는 방재승 신임 비대위원장이 선출된 이후 첫 행보다.  

이번 긴급총회는 집단행동을 포함한 교수 대응 방안에 대한 서울의대 전체 교수들 의견을 정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서울의대 소속 전체 교수들 의견이 취합되는 만큼, 서울대병원은 어린이병원 CJ홀, 분당서울대병원은 소강당, 보라매병원은 행복관 2층 회의실에서 각각 오후 5시에 전체 교수들의 의견이 모일 예정이다. 

비대위는 긴급총회에 앞서 의견 수렴을 위한 교수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설문조사엔 향후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이탈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교수들의 집단행동 등 대응방안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도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84.6%가 전공의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일부 서울의대 교수들은 앞서 지난 4일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 긴급간담회에서 "소속 교수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교육부에 의대 증원 숫자를 전달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김영태 병원장과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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