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예방 효과 기존보다 5% 높은 85%

미국 3상 임상시험 1차 분석 결과 25일 발표…"65세 이상 고령층에 매우 효과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65세 이상 유증상 예방 효과가 기존보다 5% 높은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 자사 백신의 미국 3상 임상시험 1차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연구 결과, AZ 백신이 미국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유증상 감염을 76%, 중증 악화를 100% 제어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AZ백신은 65세 이상 유증상자에게 85%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2일 AZ사는 미국 3상 임상시험 중간 평가에서 코로나19 유증상 감염을 79% 예방하고 중증 질환과 입원을 100%, 65세 이상 참가자의 백신 효능이 80%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오늘 발표된 임상 결과는 코로나19 유증상 감염에선 3% 줄어든 76%를 기록한 반면 65세 이상에선 5% 늘어난 85%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1차 분석은 이전 중간분석과 마찬가지로 참가자 3만 2449명을 대상으로 발생한 190건의 증상 사례에 더해 추가로 49건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백신과 위약 그룹 사이에서 2:1 비율로 각각 무작위 배정됐다. 참가자의 약 79%는 코카시안, 8%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4%는 아메리카 원주민, 4%는 아시아인, 22%는 히스패닉이었다. 참가자의 약 20%는 65세 이상이었고, 약 60%는 당뇨병과 중증 비만 또는 심장질환 등 중증 코로나19 진행 위험이 높은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제약 R&D 수석 부사장인 메네 판갈로스(Mene Pangalos)는 "이번 1차 분석은 이전에 발표된 중간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며 "특히 백신이 65세 이상 성인들에게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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