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 기업 페어 테라퓨틱스, 원격의료 서비스 시작한다

원격의료 업체와 협력해 회복중인 환자와 거주지역 임상의 연결…협력업체·서비스지역 확대 예정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소프트웨어 기반 의약품 개발 기업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회복 중인 환자가 원격으로 가까운 의료기관의 의사를 통해 처방 디지털 치료제(PDT)를 제공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telehealth)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어는 약물 사용 장애(SUD) 또는 먀악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OUD) 환자에게 대면 치료 옵션과 함께 '제공자 찾기 도구(find a provider tool)'로 원격 의료 제공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선별된 원격의료 제공자와 협력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처방 디지털 치료제인 reSET과 reSET-O를 포함한 치료 옵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가 거주하는 주에 있는 임상의사와 연결된다.

페어의 첫 원격의료 서비스는 원격 의료 중독 치료 제공업체인 퍼수케어(PursueCare)와 함께하며, 향후 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다른 원격의료 제공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약물 사용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전례없이 증가했는데, 이는 격리된 생활을 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자원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악화됐다. 원격 및 디지털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통적인 대면 치료 및 약물과 달리 원격의료와 처방 디지털 치료제는 처방하는 의사가 사용하고, 보험 지불자(Payors)와 의료 시스템에 의한 건강 관리를 위해 리얼월드(real world)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페어는 원격의료 제공자와 협력해 통합 가상 치료 연속체(integrated virtual treatment continuum)를 제공함으로써 원격 외래 진료 및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근거 기반 치료법에 대해 환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퍼수케어의 가상 치료 플랫폼 및 프로그램은 사용이 간편한 앱을 통해 약물보조치료(MAT), 상담, 정신과, 약국, 재택 스크리닝, 대상 사례 관리를 제공한다.

페어의 퍼수케어 제품은 이미 페수케어가 제공되고 있는 12개 주 일부 시장에 출시됐으며, 다른 주로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퍼수케어 닉 메르카단테(Nick Mercadante)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환자들은 퍼즐처럼 자신의 치료법을 조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종합적인 재택 및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통합 및 표준화함으로써 환자를 중심에 두고 필요한 자원과 입증된 원격 행동 중재를 전달하며 환자의 여정을 이끌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의 치료를 제공한다"면서 "이 접근 방식은 가치 기반 의료를 지향하면서 약물 사용 장애가 있고 회복을 위한 치료에 접근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어 사장 겸 CEO인 코리 맥켄(Corey McCann) 박사는 "약물 사용 장애 등이 있는 미국인 10명 중 1명만 전문 치료를 받는다. 대면 치료에 접근할 수 없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오랜 대기 시간이 필요한 경우 등이 치료 장벽이 될 수 있다. 퍼수케어와 같은 원격의료 제공자와 협력하는 페어의 힘은 환자가 있는 곳에서 환자를 만나는 것이다"면서 "중독 환자들이 더 쉽게 회복을 위한 치료 방법을 찾고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혁신적인 가상 근거 기반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는 접근의 형평성을 확립하고 치료와 관련된 많은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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