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헬스케어 혁신상②] 이동형 X레이·디지털치료제부터 가정용 호흡기 진단·치료시스템까지

웨어러블 기술로 심부온도 측정하고 당뇨병 환자에게 자동으로 인슐린 전달하는 기기

 
국내사들,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현장의 편의성 높인다
 
사진: 에프앤디파트너스의 DermPACS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의료&헬스케어 진단 솔루션 개발사 에프앤디파트너스(F&D PARTNERS Inc.)는 피부 의료 영상을 촬영하고 관리하는 의료영상정보시스템 DermPACS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피부암 진단보조 시스템 MEDISCOPE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DermPACS는 피부과 의료진을 위해 최초로 개발된 AI 기반 피부 영상 관리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환자를 돌부는 주요 업무 외에도 피부과 직원이 직접 이미지를 캡처, 저장 및 문서화해야 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됐다. 또한 현재 사용되는 기기에서 나오는 왜곡된 영상은 표준화가 어려워 업무 효율성을 떨어트렸다. DermPACS 시스템은 피부과 전문의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불합리한 작업 단계를 줄여준다.
 
사진: 에이치디티의 마인올뉴

의료 및 산업용 엑스레이 전문기업 에이치디티(HDT Co., Ltd.)의 휴대용 엑스선 장비 마인올뉴(MINE ALNU)도 올해 혁신상 수상 목록에 올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야외에서 촬영할 수 있는 엑스레이로 임시허가를 받은 이 장비는 가볍고 안전하지만 높은 선명함을 자랑한다. 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손쉽게 엑스레이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갈 수 있어 엑스레이 촬영에 들어가는 비용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엑스레이 촬영 기능에 산소포화도와 열분포도 감지 기능이 추가돼 있어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확인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인지 결핵인지 분석할 수 있다.
 
사진: 히포티앤씨의 어텐션케어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히포티앤씨(HIPPO T&C Inc)는 가상현실(VR)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주의력결핍과잉장애(ADHD) 디지털 치료제 어텐션케어(AttnKare)를 출품해 가상 및 증강현실과 디지털헬스 및 웰니스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AttnKare는 ADHD 진단을 위한 AttnKare-D와 ADHD 치료를 위한 AttnKare-T로 구성돼 있다. AttnKare-D는 사용자가 머리착용디스플레이(HMD)에  최적화된 VR 에피소드로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DSM-5)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딥러닝 기술로 반응·행동·성과를 분석, 인지 수준을 국제의학표준인 ADHD 평정척도의 18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AttnKare-T의 VR 에피소드는 환자가 플레이하며 ADHD 증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 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

로봇 기술 기반 국내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H ROBOTICS INC)는 재활운동을 도와주는 리블레스(rebless)로 혁신상을 받았다. 리블레스는 팔꿈치와 손목, 발목, 무릎 관절 운동을 제공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 로봇 운동 치료 장치다. 다양한 작동 모드를 갖추고 있어 개별 환자의 상태와 진행 상황에 따라 치료를 맞춤화할 수 있다. 재활운동 기록과 성과는 함께 제공되는 플랫폼 앱에 자동 기록된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적합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고 환자의 성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정할 수 있다. 이같은 스마트 원격 재활 솔루션으로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지속해서 재활운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 인트인의 오뷰 호흡기 건강 진단 및 치료 시스템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트인(INTIN Inc.)은 앱을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호흡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의사에게 원격으로 받을 수 있는 오뷰(Oview) 호흡기 건강 진단 및 치료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하나의 메인 기기와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스프레이, 청소기, 분무기, LED 케어)와 진단(체온계, 폐활량 측정기, 청진기, 검이경) 모듈로 구성돼 있다. 전용 앱은 호흡기 건강 상태 및 치료 데이터를 추적하고 기록하며,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따른 치료 일정과 모듈을 제안한다. 획득한 의료 데이터는 관리 보고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개인과 공유할 수 있다.
 
사진: 휴테크산업의 카이 GTS9 아트모션

휴테크산업(HUTECH INDUSTRY)의 카이 GTS9 아트모션은 안마의자 기술성과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아 스마트 홈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카이GTS9 아트모션은 음파의 움직임을 이용해 인체의 깊은 촉각과 감성을 만족시키도록 설계된 음파진동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안마의자다. HBLS(HUTECH Body Leveling massage System)는 모두 각기 다른 체형을 갖고 있는 사용자의 인체를 자동으로 스캔해 인체 마사지 범위를 정밀하게 인식하고 측정해 초정밀 맞춤 마사지를 제공한다. 에보소닉의 음파진동 자기회로를 마사지 시스템에 접목한 음파진동(신경근 자극 마사지)이 적용됐다. 또한 휴테크와 유니버셜 뮤직 스튜디오가 콜라보한 특별한 뮤직싱크 마사지도 특징이다.
 
사진: 에이치에이치에스의 생체신호처리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에이치에이치에스(HHS Co., Ltd)는 산업현장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체신호처리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LERTS)을 만들어 혁신상을 받았다. HHS의 생체신호처리 모듈은 작업자 상태를 측정한 뒤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생체신호처리 장치를 부착한 스마트 안전모는 뇌파와 심박과 같은 작업자의 생체신호를 획득, 분석해 작업자의 위험상황을 근본적으로 분석해 안전사각지대 없이 신속하게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장기간 개별적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가족과 공유하고, 근로자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들의 편의성 높인 제품·팬데믹 시대를 위한 모니터링 제품 눈길
 
사진: 인슐릿의 옴니팟5

인슐릿(Insulet)은 튜브가 없는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 옴니팟5(Omnipod 5)으로 건강 및 웰빙, 웨어러블 기술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고혈당 및 저혈당 예방을 위해 인슐린 전달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미국 최초의 방수 및 착용 가능한 튜브없는 장치다. 연속혈당측정기(Dexcom G6)와 무선으로 통합되고 매일 여러번 주사할 필요가 없으며 손가락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당뇨병 환자의 삶을 단순화한다.
 
사진: 재스퍼헬스의 재스퍼

재스퍼헬스(Jasper Health)는 암 환자들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치료 안내 및 내비게이션을 제공해 의료 시스템에 연결하고 일상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디지털 종양학 플랫폼 재스퍼로 혁신상을 받았다. 현재 1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증상, 약물, 치료 및 예약을 관리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개인화된 지침 기능은 상황에 따라 교육 자료, 권장 조치, 행동 개입 등을 알려준다.
 
사진: ITRI의 일체형 열감지 시스템

​대만 기술 연구 개발 기관인 ITRI(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일체형 열감지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바이탈 사인과 환자 활동의 고정밀 원격 감지를 통해 팬데믹 이후 비접촉식 스마트 헬스케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초고해상도 열화상 처리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여러 대상의 체온과 심박수, 호흡수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떨어지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모바일 앱을 통해 경고를 보낸다.
 
사진: 그라펠의 테스트엔패스

그라펠(GRAPHEAL)테스트엔패스(TestNpass)는 스마트폰에 연결된 독립 실행형 디지털 시험지봉(test strip)으로, 검사 후 개인 및 보안 비접촉인식시스템(RFID) 패스로 바뀐다. 체액에 있는 바이오마커의 존재 여부를 선별하고 안면 인식 제어로 변조 방지된 시간 스탬프가 찍힌 암호화된 RFID 태그를 제공한다 이 기술의 첫 번째 모델은 체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항원을 표적한다. 5분 이내 안전한 생체 인식 건강 패스를 제공해 교통량이 많은 지역과 공항, 경기장, 콘서트, 전시장과 같은 대규모 장소에서 신속하고 반복적으로 검사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웨어러블 장치의 기능 다변화와 개인 맞춤형 피부 관리 제품 선보여
 
사진: 가민의 베뉴2 플러스

미국에 본사를 둔 전자기업 가민(Garmin)은 출품한 제품 중 3개가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동식 골프 레이더 데이터 분석기 어프로치 R10(Approach R10)과 운동선수를 위한 스마트워치 포러너 945(Forerunner 945 LTE)는 피트니스 및 스포츠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GPS 스마트워치 베뉴2 플러스(Venu 2 Plus)는 신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고급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을 담으면서 건강 및 웰니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사진: 그린티의 코어

스위스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회사 그린티(greenTEG AG)는 체온 모니터 제품 2개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심부 체온은 웨어러블 기술로 측정되지 않는 바이탈 사인이었는데, 그린티는 웨어러블 기기에 통합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칼레라(Calera)를 선보였다. 칼레라는 열 센서 세트와 의학적 정확도로 심부온도를 계산하는 독점적인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구성된다. 이 제품은 건강 및 웰빙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또다른 체온 모니터 제품인 코어(CORE)는 가슴끈이나 의료용 접착 패치에 단단히 고정되는 소형 장치로 삼키거나 삽입할 필요 없이 정확한 심부 체온을 실시간으로 지속해서 측정한다. 피트니스 및 스포츠, 웨어러블 기술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사진: 힐리움

힐리움(Healium)은 생체 인식 데이터를 증강현실, 가상현실 또는 혼합현실로 바꾸는 공간 컴퓨팅 환경과 소비자 웨어러블 간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엔진이다. 웨어러블에서 오는 데이터를 숫자로 추적하는 대신 사용자가 상호작용하고 훈련할 수 있는 3D 개체로 데이터를 의인화한다.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아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낮추거나 EEG 헤드밴드로 집중력을 높이고 증강현실에서 태양계가 켜지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심박수가 너무 빠르면 3D 행성이 어두워지고 방 주위의 소용돌이가 멈춘다.
 
사진: 패밀리셀프케어의 셀프케어1

패밀리셀프케어(Family Self Care Inc.)올인원 스마트 셀프케어1(SelfCare1)은 자동화되고 개인화된 자연 케어 시스템이다. 연결된 장치는 코칭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 프로필과 제안된 루틴에 따라 스킨케어 세럼 또는 웰빙 엘릭서의 정확한 제형을 즉시 분배한다. 800회 사용 가능한 스마트 카트리지에는 8개 허브 오일이 포함돼 있고 최대 50대 테마를 다룰 수 있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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